죽음의 사신이 언제 찾아올지
아무 생각도 없고 귀기울이지 않는 자는
누구나 남루한 육체에 머물며
오래도록 고통 속에서 살아 가리라.
그러나 모든 성자와 현자들은
죽음의 사신이 언제 찾아올지 알고 있기에
결코 무분별하게 행동하지 않으며
고귀한 가르침에 귀기울인다.
그들은 집착이 곧
생과 사의 모든 근원임을 알고
스스로 집착에서 벗어나
생과 사를 초월한다.
이 모든 덧없는 구경거리로부터 벗어나
그들은 다만 평화롭고 행복하리라.
죄와 두려움은 사라지고
그들은 마침내 모든 불행을 초월하리라.
-워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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