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학림사 오등선원 주련

선사선담

by 노하시원 2023. 3. 12. 23:05

본문

鶴林寺 五燈禪院 柱聯
학림사 오등선원 주련

大寂光殿
대적광전

佛身普放大光明
色相無邊極淸淨
如雲充滿一切土
處處稱揚佛功德
光相所照咸歡喜
衆生有苦悉除滅

불신보방대광명
색상무변극청정
여운충만일체토
처처칭양불공덕
광상소조함환희
중생유고실제멸

부처님의 광명 온 천지에 비쳐
색과 모양 가이없어 지극히 청정하네
구름이 온 땅 위에 충만하듯
곳곳에서 부처님의 공덕 찬탄하네
광명이 비치는 곳 환희 함께 넘치고
중생의 고통 씻은 듯 사라지도다

<華嚴經 화엄경>

----------

大雄殿
대웅전

佛身普邊十方中
三世如來一切同
廣大願雲恒不盡
汪洋覺海渺難窮

불신보변시방중
삼세여래일체동
광대원운항부진
왕양각해묘난궁

부처님의 몸 시방세계에 두루 계시니
삼세의 부처님이 모두 같아라
광대무변한 서원이 다함이 없고
광대한 깨달음의 세계 아득하고 끝이 없어라

<華嚴大禮文 화엄대례문>

----------

上禪院
상선원

海底泥牛含月珠
巖前石虎抱兒眠
鐵蛇鑽入金剛眼
崑崙騎象鷺鷥牽

해저니우함월주
암전석호포아면
철사찬입금강안
곤륜기상노사견

바다 밑 진흙소가 달을 물고 달아나고
바위 앞 돌범이 아기를 안고 졸고 있고
쇠뱀이 금강의 눈을 뚫고 지나가고
곤륜이 코끼리를 타니 뱁새가 이끌더라

高峯 原妙 고봉 원묘 선사
<禪要 선요>

----------

會惺堂
회성당

三界猶如汲井輪
百千萬劫歷微塵
此身不向今生度
更待何生度此身

삼계유여급정륜
백천만겁역미진
차신불향금생도
갱대하생도차신

삼계는 마치 물긷는 두레박 같아서
백천만겁이 미진토록 지나왔으니
이 몸을 금생에 제도하지 못하면
다시 어느 생에 제도하리오

<三門直指 삼문직지>
'朝禮鐘頌 아침 종송'

-----------

山堂靜夜坐無言
寂寂寥寥本自然
何事西風動林野
一聲寒鴈唳長天

산당정야좌무언
적적요요본자연
하사서풍동임야
일성한안여장천

고요한 밤 산사에 말없이 앉아 있으니
고요 적적함이 본래 그대로더라
무슨 일로 서풍은 나무숲을 흔들며
차디찬 기러기 한 소리는 장천을 울리는가

冶父 道川 야부 도천 선사
金剛經頌 금강경송
'應無所住 而生其心 응무소주 이생기심'

-----------

庭前柏樹地中生
不假牛犁嶺上耕
正示西來千種路
鬱密稠林是眼睛

정전백수지중생
불가우려영상경
정시서래천종로
울밀조림시안정

뜰 앞의 잣나무가 땅 속에서 나온 것이니
소와 쟁기로 산마루에 밭 갈 필요 없어라
서쪽에서 오신 뜻 천 가닥 길에 보여주심이니
빽빽이 우거진 숲이 바로 조사의 눈동자일세

汾陽 善昭 분양 선소 선사
'庭前柏樹子頌 정전백수자송'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