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唯識三十頌 유식삼십송 - 세친보살 지음, 현장삼장법사 한역

선사선담

by 노하시원 2023. 12. 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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唯識三十頌 유식삼십송

 

世親菩薩造 세친보살 지음

大唐三藏法師玄奘奉詔譯 대당삼장법사현장 한역

이만 '성유식론', 곽철환 '불교의 모든 것' 중 유식삼십송, 이계묵 '유식삼십송강의 '번역 참조

 

1. 由假說我法 有種種相轉 彼依識所變 此能變唯三

   유가설아법 유종종상전 피의식소변 차능변유삼

 

   아와 법을 가설함으로 인하여

   갖가지 형상들의 전전함이 있으니

   그것들은 심식이 전변한 것에 의지한다.

   이러한 능변식에는 오직 3가지가 있는데

 

2. 謂異熟思量 及了別境識 初阿賴耶識 異熟一切種

    위이숙사량 급료별경식 초아뢰야식 이숙일체종

 

   이숙식과 사량식, 요별경식을 말한다.

   첫째 능변식은 아뢰야식이다.

   이숙식이며, 일체 종자식이다.

 

3. 不可知執受 處了常與觸 作意受想思 相應唯捨受

   불가지집수 처료상여촉 작의수상사 상응유사수

 

   아뢰야식의 집수와 기세간과 요별 작용을 알 수 없다.

   항상 감촉(), 작의(作意), 감정(), 상상() 및 생각()과 상응하며

   팔식은 오수 중에 오직 사수와 상응한다.

 

4. 是無覆無記 觸等亦如是 恒轉如瀑流 阿羅漢位捨

   시무복무기 촉등역여시 항전여폭류 아라한위사

 

   아뢰야식은 선도 악도 아니고 감촉 등도 그러하다.

   항상 유전(流轉)하는 것이 급류 같고

   아라한의 경지에서 멈춘다.

 

5. 次第二能變 是識名末那 依彼轉緣彼 思量為性相

    차제이능변 시식명말나 의피전연피 사량위성상

 

  두 번째 능변식은 말나식이다.

  아뢰야식에 의지해서 일어나고 작용한다.

  생각하고 헤아리고 따지는 것을 본질 (自性 行相)로 삼는다.

 

6. 四煩惱常俱 謂我癡我見 並我慢我愛 及餘觸等俱

   사번뇌상구 위아치아견 병아만아애 급여촉등구

 

   말나식은 네 가지 번뇌와 항상 함께하는데

   곧 아치와 아견과 아만과 아애이다.

  그 외에 다른 것(수번뇌)과 감촉 등과도 함께한다.

 

7. 有覆無記攝 隨所生所繫 阿羅漢滅定 出世道無有

    유부무기섭 수소생소계 아라한멸정 출세도무유

 

    선도 악도 아니지만 수행에 방해가 되는 번뇌이고

    일어난 것에 따라 얽매인다.

    아라한과 멸진정(滅盡定)

    출세간도(出世間道)에서는

    말나식이 작용하지 않는다.

 

8. 次第三能變 差別有六種 了境為性相 善不善俱非

    차제삼능변 차별유륙종 료경위성상 선불선구비

 

   세번째 능변식은 , 에 따라 차별하면 6가지가 있으며,

   경계를 요별하는 것으로서 본질(自性行相)으로 삼고,

   선(), 불선(不善), 무기성(俱非)이다.

 

9. 此心所遍行 別境善煩惱 隨煩惱不定 皆三受相應

    차심소변행 별경선번뇌 수번뇌부정 개삼수상응

 

   제6 의의 심소법은

   변행, 별경, , 번뇌와 수번뇌 및 부정으로서

   모두 3가지의 감정()과 상응한다.

 

10. 初遍行觸等 次別境謂欲 勝解念定慧 所緣事不同

     초변행촉등 차별경위욕 승해념정혜 소연사불동

 

     처음 변행의 심소는 접촉 등이고,

     다음 별경의 심소는 욕망, 뛰어난 견해, 기억, 선정 및 지혜지만

     인식의 대상 자체는 같지 않다.

 

11. 善謂信慚愧 無貪等三根 勤安不放逸 行捨及不害

     선위신참괴 무탐등삼근 근안불방일 행사급불해

 

     선의 심소는 믿음과 자기의 부끄러움과

     남에 대한 부끄러움, 무탐 등 삼선근,

     근면 정진, 경안, 불방일, 행사 및 불해이다.

 

12. 煩惱謂貪瞋 癡慢疑惡見 隨煩惱謂忿 恨覆惱嫉慳

     번뇌위탐진 치만의악견 수번뇌위분 한복뇌질간

 

     번뇌의 심소는 탐욕, 성냄, 어리석음,

     자만, 의심 및 나쁜 사견이다.

     수번뇌의 심소는 분노, 원한, 가림, 고뇌,

     질투, 인색이다.

 

13. 誑諂與害憍 無慚及無愧 掉舉與昏沈 不信並懈怠

     광첨여해교 무참급무괴 도거여혼침 불신병해태

 

     수번뇌의 심소는 속임, 아첨, 방해, 교만, 무참, 무괴,

     도거, 혼침, 불신, 해태(게으름),

 

14. 放逸及失念 散亂不正知 不定謂悔眠 尋伺二各二

      방일급실념 산란불정지 불정위회면 심사이각이

 

      방일, 실념, 산란, 부정지이다.

     부정의 심소는 후회, 수면, 심구, 사찰로서

      2가지(후면)에 각각 2가지(, 염오)씩이다.

 

15. 依止根本識 五識隨緣現 或俱或不俱 如波濤依水

      의지근본식 오식수연현 혹구혹불구 여파도의수

 

     전5식은 근본식(아뢰야식)에 의지해서

     (인연)조건에 따라 일어난다.

     어느 때는 함께 일어나고

     어느 때는 함께 일어나지 않는데

     이는 파도(5)가 물(아뢰야식)에 의지하는 것과 같다.

 

16. 意識常現起 除生無想天 及無心二定 睡眠與悶絕

     의식상현기 제생무상천 급무심이정 수면여민절

 

     의식은 항상 일어난다.

     마음 작용이 소멸된 경지(무상천)

     무심(無心)의 두 선정과

     잠잘 때와 기절했을 때는 제외한다.

 

17. 是諸識轉變 分別所分別 由此彼皆無 故一切唯識

      시제식전변 분별소분별 유차피개무 고일체유식

 

      이 모든 심식이 전변되어

      분별하고(自分) 분별되는 것(相分)이다.

      이러므로 실아와 실법은 모두 존재하지 않는다.

      때문에 일체는 오직 식뿐이다.

 

18. 由一切種識 如是如是變 以展轉力故 彼彼分別生

     유일체종식 여시여시변 이전전력고 피피분별생

 

     일체종자 식의 이러이러한 전변에 의지하여

     전전하는 힘 때문에

     그것과 그것의 분별(유루의 분별심)이 일어난다.

 

19. 由諸業習氣 二取習氣俱 前異熟既盡 復生餘異熟

      유제업습기 이취습기구 전이숙기진 부생여이숙

 

      모든 업의 습기와 2(능취, 소취)의 습기가 함께 함으로 인하여

      이전의 이숙식이 끊어져 없어지면(斷盡)

      다시 다른 이숙식을 생겨나게 한다.

 

20. 由彼彼遍計 遍計種種物 此遍計所執 自性無所有

     유피피변계 변계종종물 차편계소집 자성무소유

 

     이것과 저것을 분별(변계)함으로써

     갖가지(변계)의 대상(소집)을 두루 분별한다.

     이 변계소집성(遍計所執性)은 실재하지 않는다.

 

21. 依他起自性 分別緣所生 圓成實於彼 常遠離前性

     의타기자성 분별연소생 원성실어피 상원리전성

 

     의타기성(依他起性)의 분별은

     조건(인연)에 의해서 생긴다.

     원성실성(圓成實性)은 의타기성에서

     변계소집성을 항상 멀리 떠난 성품이다.

 

22. 故此與依他 非異非不異 如無常等性 非不見此彼

      고차여의타 비이비불이 여무상등성 비불견차피

 

      그러므로 원성실성은 의타기성과 다르지 않고

      다르지 않은 것도 아니다.

      마치 무상(무아, )등의 성품과 같으니

      원성실성을 증득하여 알지 못하면

      의타기성도 알 수 없다.

 

23. 即依此三性 立彼三無性 故佛密意說 一切法無性

     즉의차삼성 입피삼무성 고불밀의설 일절법무성

 

     바로 이 3(변계소집성, 의타기성, 원성실성)에 의거해서

     3무성을 세운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밀의로

    모든 법(현상)에는 자성이 없다고 하셨다.

 

24. 初即相無性 次無自然性 後由遠離前 所執我法性

      초즉상무성 차무자연성 후유원리전 소집아법성

 

     첫째 변계소집성은 상()이 무자성임을 말하였고,

     둘째 의타기성은 자연성이 없다는 것을 말씀하셨고,

     셋째 원성실성은 변계에 집착한 아와 법(변계소집성)을 멀리 여읜 것에

     의거한 자성을 말씀하셨다.

 

25. 此諸法勝義 亦即是真如 常如其性故 即唯識實性

      차제법승의 역즉시진여 상여기성고 즉유식실성

 

      원성실성은 모든 법(현상)의 궁극적인 이치이고

      곧 또한 이것은 진여(眞如).

      상주불변하고 일여(一如)하여

      분별이 끊긴 상태(자성)이기 때문에

      곧 유식의 참다운 성품이다.

 

26. 乃至未起識 求住唯識性 於二取隨眠 猶未能伏滅

     내지미기식 구주유식성 어이취수면 유미능복멸

 

     나아가 식을 일으켜 유식의 성품에

      안주하기를 구하지 않는 데 이르기까지는

      2(능취, 소취)의 수면을

     능히 조복하고 단절하지 못한다.

 

27. 現前立少物 謂是唯識性 以有所得故 非實住唯識

      현전입소물 위시유식성 이유소득고 비실주유식

 

     눈앞(현전)에 변이된 작은 것을 세워

     이것이 유식성이라 하면

     얻는 것이 있기 때문에

    유식성에  진실로 머물지 못한다.

 

28. 若時於所緣 智都無所得 爾時住唯識 離二取相故

     약시어소연 지도무소득 이시주유식 이이취상고

 

      어느 때의 인식의 대상(소연경계)에 대하여

      지혜로도 전혀 얻는 것이 없게 된다.

      그 때에 유식에 안주하는데

      2(능취, 소취)의 상을 여의었기 때문이다.

 

29. 無得不思議 是出世間智 捨二粗重故 便證得轉依

    무득부사의 시출세간지 사이조중고 편증득전의

 

    얻은 바가 없고, 부사의하여

    생각이나 말로 표현하는 것을 초월하였고 헤아리지 않으니

    이는 출세간의 지혜이다.

     2가지의 혹장의 종자인 주관과 객관을 단절했기 때문에

    문득 전의(轉依)를 증득한다.

    전5식은 성소작지(成所作智),

    제6 의식은 묘관찰지(妙觀察智),

    제7 말나식은 평등성지(平等性智),

    제8 아뢰야식은 대원경지(大圓鏡智)로 전의한다.

 

 

30. 此即無漏界 不思議善常 安樂解脫身 大牟尼名法

     차즉무루계 부사의선상 안악해탈신 대모니명법

 

     전의는 즉 번뇌가 없는 무루 법계이고

     부사의하며, ()이고, 상주불변이며,

      안락이고, 해탈신(解脫身)이며

      불지의 모니 부처이다.

     이름하여 법신(法身)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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