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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벽희운선사는 또 말했다. - 직지심경

선사선담

by 노하시원 2018. 10. 2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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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벽희운선사는 또 말했다.

 

"범부는 경계를 취하고 도인은 마음을 취하나

마음과 경계를 모두 잊는 것이 바로 참다운 법이다.

그런데 경계를 잊기는 쉬우나,

마음을 잊기는 매우 어렵다.

사람이 마음을 잊지 못하고서

텅 비어 잡을 것 없는 곳에 떨어질까 두려워한다.

공은 본래 공이 아니고

오직 하나의 참다운 법계임을 전혀 알지 못하는구나.

 

-돈오의 길 직지심경 중 마음의 해탈을 얻은 조사들편. 백운초록 덕산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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