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봉스님 대략 행장
- 법정스님 글과 문광스님 선문염송 방송 참조
일제 시대 판사를 하다가 동족에게 사형선고를 하는
괴로움에 가출하여
입고 나온 양복으로 엿장수의 엿판을 바꾸어서
엿장수도 하고 글도 가르치면서 3년 정도 떠돌다가
우연히 한 스님을 만나 출가함.
늦은 나이에 출가한 것이어서 더 맹렬히 공부함.
방석이 온돌에 타서 엉덩이가 화상을 입고
화상을 입은 부위가 썩어서
문드러지는 것도 모를 정도로 용맹정진을 함.
이에 절구통수좌라 불림.
깨달음을 위하여 무문관을 스스로 만들어서
흙벽을 바르고 들어감.
하루 1번 공양은 인근 절의 비구니 스님이 책임지고 담당함.
차가운 겨울 어느 날은 공양이 그대로 있어서
비구니스님이 효봉스님이 입적하신 것인가
확인하고자 배식구를 통하여 안을 들여다 보니
효봉스님이 몸을 움직여 보임.
하루 한 번의 공양조차 잊을 정도로 깊이 공부에 매진.
1년 반만에 깨달음을 얻은 후에도
스스로 여러 번 점검한 뒤에야
무무관의 벽을 박차고 나옴.
아래 오도송을 지음.
스님이 된 뒤에 절에 찾아온 옛 판사동료가 알려줘서
가족이 찾아왔음에도 절대로 만나지 않았음.
스승은 석두스님 제자는 구산스님임
구산스님과 남쪽에서 배를 타고 이동 중
통영 미륵도에서 쉬어가던 중 미래사를 창건하고 머뭄.
통영 미래사에 석두스님, 효봉스님, 구산스님 비가 있음.
송광사 방장.
송광사의 전신인 수선사를 창건하고
한국에서 수심결로 선수행 결사를 일으킨
지눌스님을 따르고자
학눌이라 이름하고
지눌스님의 뒤를 이어 제자들을 가르침.
송광사에서 진각혜심국사가 선문염송을 펀찬하고
제자 각운이 설화를 붙임.
현재 송광사의 대웅전 뒤에 있는 선원에는
부처님이나 달마대사가 아니라
스스로의 부처에 절하는 거울이 있음.
효봉선사(曉峰禪師) 오도송
해저연소녹포란(海底燕巢鹿胞卵)
화중주실어전다(火中蛛室魚煎茶)
차가소식수능식(此家消息誰能識)
백운서비월동주(白雲西飛月東走)
바다 밑 제비집엔 사슴이 알을 품고
불 속 거미집에선 물고기가 차를 달인다
이 집안 소식을 뉘라서 알 수 있으리
흰 구름은 서쪽으로 날고 달은 동쪽으로 달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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