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식삼십론송(唯識三十論頌) 중에서
- 세친(世親) 지음. 현장(玄奘) 한역. 곽철환 번역 - |
이것(아뢰야식)은 선도 악도 아니고
감촉 등도 그러하다.
항상 유전(流轉)하는 것이 급류 같고
아라한의 경지에서 멈춘다.
<唯識三十論頌 제4송>
다음은 두 번째 마음 작용이다.
이것을 말나식이라 하고
그것(아뢰야식)에 의지해서 일어나고 작용한다.
생각하고 헤아리고 따지는 것을 본질로 삼는다.
<唯識三十論頌 제5송>
네 가지 번뇌와 항상 함께하는데
곧 아치와 아견과
아만과 아애이다.
그 외에 감촉 등과도 함께한다.
<唯識三十論頌 제6송>
선도 악도 아니지만 수행에 방해가 되는 번뇌이고
생존 상태에 따라 얽매인다.
아라한과 멸진정(滅盡定)과
출세간도(出世間道)에서는 말나식이 작용하지 않는다.
<唯識三十論頌 제7송>
5식은 근본식(아뢰야식)에 의지해서
조건에 따라 일어난다.
어느 때는 함께 일어나고 어느 때는 함께 일어나지 않는데
이는 파도(전5식)가 물(아뢰야식)에 의지하는 것과 같다.
<唯識三十論頌 제15송>
의식은 항상 일어난다.
마음 작용이 소멸된 경지와
무심(無心)의 두 선정과
잠잘 때와 기절했을 때는 제외한다.
<唯識三十論頌 제16송>
이래저래 분별함으로써
갖가지 대상을 두루 분별한다.
이 변계소집성(遍計所執性)은
실재하지 않는다.
<唯識三十論頌 제20송>
의타기성(依他起性)의 분별은 조건에 의해서 생긴다.
원성실성(圓成實性)은 그것(의타기성)에서 앞의 것(변계소집성)을 멀리 떠난 성품이다.
<唯識三十論頌 제21송>
이 3성(性)에 의거해서
3무성(無性)을 세운다.
그래서 붓다께서 모든 현상에는
자성이 없다고 본뜻을 말씀하셨다.
<唯識三十論頌 제23송>
이것(원성실성)은 모든 현상의 궁극적인 이치이고 또 진여(眞如)다.
불변하고 분별이 끊긴 상태이기 때문에 유식의 참다운 성품이다.
<唯識三十論頌 제25송>
마음이 없어 생각하거나 헤아리지 않으니 이는 출세간의 지혜이다.
주관과 객관을 버림으로써 문득 전의(轉依)를 증득한다.
<唯識三十論頌 제29송>
이것은 번뇌가 없는 상태이고 불가사의하고 선(善)이고 불변이고
안락이고 해탈신(解脫身)이고 위대한 성자이니, 이를 법신(法身)이라 한다.
<唯識三十論頌 제30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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