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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생즉종종법생 심멸즉종종법멸 - 대원스님 조주록 110칙 '종종법' 강설 중에서

선사선담

by 노하시원 2021. 7. 26. 00:40

본문

是故三界虛僞唯心所作(시고삼계허위유심소작)
離心則無六塵境界(이심즉무육진경계)
此義云何(차의운하)
以一切法皆從心起妄念而生(이일체법개종심기망념이생)
一切分別卽分別自心(일체분별즉분별자심)
心不見心無相可得(심불견심무상가득)
當知世間一切境界(당지세간일체경계)
皆依衆生無明妄心而得住持(개의중생무명망심이득주지)
是故一切法如鏡中像無體可得唯心虛妄(시고일체법여경중상무체가득유심허망)
以心生則種種法生(이심생즉종종법생)
心滅則種種法滅故(심멸즉종종법멸고) - 대승기신론 중에서

그러므로 삼계(욕계. 색계, 무색계)는 허위이니 다 마음으로 지은 바이니라
마음을 여의면 곧 육진(안이비설신의)경계가 없으리라.
일체의 법이 모두 마음을 따라 일어나니 망념된 생각도 같이 남이라
일체 분별이 곧 분별하는 자심이니
마음은 마음을 보지 못하여 모양을 가히 얻을 수 없는 것이니
마땅히 알라.
세간 일체 경계가 모두 중생의 무명망심을 의지하여 그렇게 살아간다.
그러므로 일체법이 거울 가운데 나타난 모양과 같아서 체를 가히 얻을 것이 없으며
오직 마음이라는 것은 허망한 것이니
고로 마음이 나면 일체가 따라 나고
마음이 멸하면 일체가 없어지니라. - 대승기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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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마음을 보지 못하여 상대가 끊어져 짝할 것이 없다.

방거사가 석두스님을 찾아가 만법과 더불어 짝하지 않는 것이 무엇입니까하니
석두스님이 방거사의 입을 틀어막았다.
방거사가 거기서 깨달은 바가 있었으나
확실하게 명쾌하게 끝난 것은 아니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하고 물러났다.

방거사가 다시 마조스님을 찾아가서
만법과 더불어 짝할 수 없는 것이 무엇입니까하니
마조스님이 니가 저 서쪽 강물을 다 마시고 오면 말해주리라(일구흡진서강수)하니
방거사가 여기서 확철대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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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시대에500명의 아라한이 전생 숙명통을 하여
자신들의 전생을 보니기가 막혀서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차라리 죽자고 하여 다 죽을 판이니
문수보살이 그 모습을 보고 부처님께 청하니
부처님께서500 아라한에게
심생즉종종법생하고
심멸즉종종법멸이니라 하니
500 아라한이 모두 거기서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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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불생불멸시에는 여하니꼬
사왈 천과촉루

불생불멸시에는 어떠하니꼬
사왈 해골바가지를 뚫고 지나가는구나.

- 대원스님 조주록 110칙 강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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