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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덕(틱광득) 스님의 소신공양

선사선담

by 노하시원 2022. 9. 2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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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6월 11일 석광덕(베트남. 틱광득) 스님의 남 베트남 불교탄압 중지와 전쟁 중단을 위한 소신공양. 카톨릭 독재자의 불교탄압에 맞서고 세계에 베트남의 불교 탄압 상황을 알리기 위함. 몇 겹으로 스님들이 지키는 가운데 캄보디아 대사관 앞 거리에 좌정 후 기름 붓고 불을 붙임. 불에 타는 동안 미동없이 그대로 평온함. 인간의 가장 큰 고통에 해당하는 작열통에서 자유로움. 앞으로 넘어지는 것이 자연스러운데 앞으로 넘어지면 불길하다고 예언한 후 다 탄 뒤에 의지로 뒤로 넘어짐. 이후 스님을 6시간 화장하였으나 심장이 타지 않아 다시 2시간을 더 하여 8시간을 태워도 기름은 다 하나 스님의 심장은 타지 않음. 심장이 사리로 남음. 독재자가 탈취하려고 하여 은행에 보관함. 틱광득 스님의 제자로 유명한 틱닛한 스님이 있음. 베트남은 동남아가 소승불교가 대부분임에 반하여 임제종이 전해져서 선중심의 불교였다고 함. 전 국민의 90%가 불교신자였다고 함. 결국 북베트남 공산주의로 통일이 되었으나 베트남의 틱광득 스님의 소신공양에 절로 숙연해 졌다.

 

"이 몸은 내가 아니다. 

이 몸은 나를 가둘 수 없다. 

나는 경계가 없는 생명이다.
나는 태어난 적도 죽은 적도 없다.
저 넓은 바다와 많은 은하의 하늘은 모두 의식의 바탕에서 나타난다.
시작하지 않은 시간부터 나는 항상 자유였다.
생사는 오고 가는 출입문일 뿐이다.
탄생과 죽음은 숨바꼭질 게임일 뿐이다.
그러니 웃으면서 내 손을 잡고 손을 흔들어 작별인사를 하세요.
내일 우리는 다시 만나거나 그 전에 만날 것이다.
우리는 항상 진실한 근원에서 다시 만날 것이다.
삶의 수많은 길에서 항상 다시 만난다."

("This body is not me; I am not caught in this body, 

I am life without boundaries, 

I have never been born and I have never died. 

Over there, the wide ocean and the sky 

with many galaxies all manifests 

from the basis of consciousness. 

Since beginningless time 

I have always been free.
Birth and death are only a door through 

which we go in and out. 

Birth and death are only a game of hide-and-seek. 

So smile to me and take my hand and wave good-bye. 

Tomorrow we shall meet again or even before. 

We shall always be meeting again at the true source. 

Always meeting again on the myriad paths of life.")

- 틱낫한(Thích Nhất Hạ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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